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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7월 22일 0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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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 블레어 런던경찰청장은 이날 “낮 12시 35분경 런던 시내에서 4차례의 폭발이 거의 동시에 발생했다”면서 “이는 대규모 폭발을 일으키기 위한 시도였으나 모든 폭발물이 완전히 터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이날 워런스트리트, 셰퍼즈부시, 오벌 등 지하철 3개 역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최소 1명이 부상했으며 승객들이 긴급히 대피했다고 전했다.
또 런던 동부 대영박물관 인근 해그니로드에서도 2층 버스가 폭발했으나 사상자는 없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번 폭발사건은 사람들을 겁주려는 의도로 이뤄졌으며 다행히 사망자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이번 폭발은 장소, 방법 등에서 7·7테러와 닮은꼴이어서 ‘카피캣(copycat·모방) 테러’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호갑 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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