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멋지게 살려면…4인가족 기준 4억8천여만원 필요

  • 입력 2005년 6월 24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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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3일 인터넷판에서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멋있게 살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을 도시마다 산출해 보도했다.

대학생과 사립학교에 다니는 중학생을 한 명씩 둔 4인 가정을 기준으로 했다. 그리고 주택과 함께 주말용 별장을 모기지로 구입해 전체 구입가격의 20%를 선납금으로 먼저 낸 뒤 모기지에 따른 분납금을 30년에 걸쳐 매년 내는 것으로 가정했다.

자동차는 세단인 BMW 325i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렉서스RX330 등 고급 차량 2대를 구입했고, 일주일에 한 번은 근사한 식당에서 외식을 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또 매년 플로리다, 파리 여행과 함께 겨울철 스키여행을 가면서 고급 숙소에 머무는 것을 상정했다.

계산한 결과 뉴욕이 세후소득 기준으로 연 48만3800달러(약 4억8380만 원)로 가장 돈이 많이 들었다. 390만 달러짜리 주택 구입에 따른 모기지 분납액 연 21만5832달러와 190만 달러짜리 별장 모기지 분납액 10만5488달러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두 자녀 교육비가 5만630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보스턴은 40만7200달러, 워싱턴은 31만1900달러, 필라델피아는 25만9800달러가 각각 필요했다.

공종식 기자 kong@donga.com

미국 뉴욕서 ‘멋있게 살기 위해’ 필요한 연간 비용(단위:달러)
세후 소득483,800
주택 모기지 분납액215,832
별장 모기지 분납액105,488
자동차 18,900
외식 12,480
식료품 구입 12,480
여행 22,300
의료 5,900
통신·전기·집수리 7,200
사립학교 학비 26,000
대학 학비 30,300
기타 22,100
저축 4,800
뉴욕거주 4인 가족 기준(대학생 자녀 1명과 중학생 자녀 1명).390만 달러짜리 주택과 190만 달러짜리 별장을 모기지로 구입했을 경우. 자료: 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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