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공안당국은 5월 1일부터 7일까지의 노동절 연휴 기간에 불법시위를 엄중 단속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상하이에서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세계모터사이클대회 등 국제행사가 열려 반일시위로 자칫 폭력사태라도 발생하면 상하이의 이미지에 먹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중국 정부는 또 홍콩 인기배우 청룽(成龍)이 30일 시안(西安)에서 열기로 한 자선공연을 취소시키는 등 8월 15일 전까지 1만5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형 행사를 모두 취소 또는 연기시키기로 했다고 홍콩 언론들이 전했다. 대규모 군중집회를 원천적으로 막는다는 방침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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