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자살폭탄車 공격 26명 사망

  • 입력 2005년 1월 19일 2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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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11일 앞둔 19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4건의 차량폭탄 공격으로 최소 26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7시경 바그다드 주재 호주대사관을 경비하는 호주군 막사로 자살폭탄차량이 돌진해 이라크인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30분 뒤에는 바그다드의 한 병원 인근에서 차량폭탄이 터져 이라크인 18명이 사망했다.

또 바그다드 이라크군 기지 밖에서 세 번째 자살차량폭탄 공격이 발생해 이라크 병사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으며 바그다드 군사단지에서도 차량폭탄 공격으로 4명이 숨졌다.

한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19일 이라크 무장단체가 납치한 자국인 8명을 구출하는 데 전력을 다하라고 외교부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중국 외교부는 지난해 이라크에서 납치된 중국인 인질 7명의 석방을 도왔던 이라크이슬람성직자위원회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갑 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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