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獨·日국민 10명중 6-7명 “한국에 호감”

  • 입력 2005년 1월 18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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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독일·일본 국민 10명 가운데 6-7명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은 지난해 11월 미국ㆍ독일ㆍ일본 현지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이들 세 나라의 18-64세까지의 성인 남녀 1000명씩을 대상으로 ‘국가이미지 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결과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각각 65%와 72%로 나타났다.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독일이 69%로 가장 높았으며, 미국과 일본은 63%로 같았다. ‘한국 사람’에 대해서는 미국(76%), 독일(75%), 일본(64%)순으로 “호감이 간다”고 대답했다.

국가신뢰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신뢰가 간다”는 응답이 62%였으며, 일본이 가장 높은 신뢰(68%)를 나타냈다. ‘한국 사람에 대한 신뢰도’는 미국(68%),일본(63%),독일(61%) 순이었다.

한국제품에 대해서는 미국과 독일의 경우 전체응답자의 58%, 69%가 호감과 신뢰를 보인 반면 일본은 49%로 선진 3개국 중 가장 낮았다.

‘한국에 대해 알고 싶다’는 비율은 일본이 62%로 가장 높았으며, 미국과 독일은 48%로 나타났다. 이들 중 일본인들은 한국의 관광과 레저(39%)를, 미국과 독일인들은 문화 및 예술(37%)을 가장 알고 싶은 분야로 꼽았다.

그러나 한국을 방문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한류열풍이 한창인 일본(61%)을 제외하고는 미국(32%),독일(38%) 모두 낮았다.

이들 중 지금까지 한번이라도 한국을 방문한 사람은 전체의 9%에 불과했으며, 비율은 일본(21%),미국(4%),독일(2%) 순이었다.

또 평소 텔레비젼이나 신문, 인터넷 등을 통해 ‘한국관련 뉴스를 자주 접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5%로, ‘자주 접하지 않는다’는 응답(64%)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현정 동아닷컴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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