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일자리는 지구촌의 숙제” 비안 해스트럽 회장

  • 입력 2005년 1월 12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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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덴마크은퇴자협회(DaneAge) 비안 해스트럽 회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박주일기자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덴마크은퇴자협회(DaneAge) 비안 해스트럽 회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박주일기자
덴마크은퇴자협회(DaneAge) 비아르네 하스트루프 회장(사진)이 대한은퇴자협회(회장 주명룡·朱明龍) 초청으로 방한해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스트루프 회장은 “세계적으로 60세 이상 인구를 현재 6억 명 정도로 추정하는데 2050년이 되면 20억 명으로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며 “따라서 노년층의 일자리 문제를 푸는 것이 각 국가의 도전이자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노인 가운데 40%가량이 계속 일을 하고 싶어 한다”며 “덴마크에서는 노년층이 가지고 있는 경험 연륜 기술을 존중해 노년층의 일자리를 유연하게 운영한다”고 전했다.

그는 덴마크가 최근 은퇴 나이를 평균 60세에서 62세로 올리는 대신 노동자들이 일주일에 하루 정도 쉬는 시간제 근무를 확대해 일자리를 나누고 고통을 분담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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