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 중국 수출입 비중 각각 1,2위 차지

  • 입력 2005년 1월 11일 15시 07분


코멘트
한국 무역시장에서 중국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이 수입부문에서 미국을 처음으로 추월하면서 2위로 올라섰고 수출부문에서는 전년에 이어 1위 자리를 지킨 것.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부문에서 일본은 461억45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이 295억78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2000년 이후 줄곧 2위 자리를 지켜왔던 미국은 287억8000만 달러에 그쳐 3위로 내려앉았다.

수출부문에서는 중국이 2003년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지난해 대 중국 수출물량(497억7100만 달러)은 2003년(351억1000만 달러)보다 40% 이상 급증했다.

뒤를 이어 △미국(428억4100만 달러) △일본(217억4500만 달러) △홍콩(181억28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국이 가장 큰 무역흑자를 낸 국가도 중국(201억9300만 달러)으로 전년에 이어 연속 1위 흑자 교역국이 됐다.

반면 최대 무역적자국은 일본(244억 달러)으로 무역적자가 전년(190억3700만 달러)보다 50억 달러 가량 늘어났다.

품목별 수출실적으로 보면 승용차와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4년 만에 무역수지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수입의 경우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석탄과 고철의 수입비중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