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성폭행 미수 美軍 경찰출두 조사 받아

  • 입력 2002년 12월 5일 18시 05분


성폭행 미수 혐의로 체포장이 발부된 일본 오키나와(沖繩) 주둔 미 해병대 소속 마이클 브라운 소령(39)이 4일 오후 오키나와현 경찰에 출두, 조사를 받았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5일 전했다.

브라운 소령은 이날 주일미군 범죄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미일 합동위원회’에서 일본의 신병 인도 요청을 미국측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직후 경찰에 자진 출두해 4시간반 동안 조사를 받았다.

브라운 소령은 사건 당시 필리핀계 여성과 함께 있었다는 점은 인정했으나 성폭행을 시도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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