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항 ‘신원확실 여행자’ 신속통과

  • 입력 2002년 11월 27일 18시 12분


신원이 확실한 사람은 공항 검색대에서 줄을 서지 않고 특별 창구를 통해 탑승수속을 빠르게 마칠 수 있는 제도를 내년 초 미국 공항들이 도입할 예정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신원확실 여행자’ 증명서를 가진 사람은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연휴에 여행객들이 공항에 몰리더라도 수초 만에 전용검색대로 통과할 수 있다는 것. 이 같은 혜택을 누리려면 연방수사국(FBI)과 법무부 등의 신원조회를 통과해, 지문 및 눈 손의 특징이 수록된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하며 증명서 신청비 150달러, 매년 관리비용 25∼50달러를 내야 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영국과 이스라엘 네덜란드 등 일부 국가들은 이미 주요 국제공항에서 ‘신원확실 여행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