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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3월 18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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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의 히라마쓰 겐지(平松賢司) 북동아시아과장은 북한의 과장급 대일정책 담당자에게 아리모토씨를 비롯해 일본 경찰이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보고 있는 11명의 소재를 파악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그러나 북한은 일관되게 납치를 부인해 왔기 때문에 일본의 요청에 들어줄 가능성은 희박하다. 북한 적십자회는 지난해 12월 일본 수사당국의 총련본부 압수 수색에 항의해 일본인 행방불명자의 조사를 중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일간 수교 교섭은 2000년 10월 이후 중단된 상태이다.
도쿄〓심규선특파원 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