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첼 과자업계 비상

  • 입력 2002년 1월 16일 15시 06분


‘엎친데 덮친 격?’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이 먹다가 질식해 잠시 졸도한 것으로 알려진 스낵류 과자 프레첼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다이어트 열풍이 수그러들면서 저지방, 저칼로리 스낵인 프레첼의 매출이 부진해 그동안 고전해 왔는데 부시 대통령의 졸도 해프닝까지 겹쳐 업계에 타격이 오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것.

USA투데이는 16일 백악관 측이 프레첼 제조 회사이름을 밝히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부시 대통령이 먹었던 것으로 알려진 조그만 사이즈의 프레첼 제조 회사명을 알아내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프레첼 업계는 또 이번 사태에 대해 부시 대통령이 졸도한 것은 프레첼 때문이 아니라 그 어떤 음식을 먹었어도 가능했던 일 이라며 애써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프리첼은 작년 한해동안의 매출 성장률이 육포류 20%선, 감자칩 8%인데 비해 겨우 2.6% 에 머무는 등 지난 5년간 부진을 면치 못해왔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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