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8시 44분쯤 반포대교에서 주행하던 포르쉐 차량이 강변북로를 주행 중이던 벤츠 차량 위로 떨어진 뒤 잠수교까지 추락해 운전자를 포함한 2명이 다치고 차량 4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산소방서 제공)2026.2.26
향정신성 약물을 복용하고 포르쉐 차량을 몰다가 서울 반포대교에서 추락사고를 내 구속된 30대 여성 운전자의 공범이 2일 경찰에 자수했다. 이 공범은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30대 여성인 이 공범은 2일 저녁 서울 용산경찰서에 스스로 출석해 자수했다. 사고 당시 운전자의 포르쉐 차량에서 프로포폴 약병과 주사제 등이 다수 발견됐는데, 자신이 일부를 건넸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범은 사고 내용을 보도한 언론 기사를 보고 경찰에 자수했으며, 운전자와 업무상 관계를 맺어온 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약 11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병원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는 업체의 대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운전자에 대해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취상 혐의를 추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의 추가 입건으로 운전자가 받는 혐의는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마약류관리법 위반,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 등 총 3개다. 지난달 27일 서울서부지법은 운전자가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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