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家門 ‘컴백’ …창업자 증손자 포드車 CEO 선임

  • 입력 2001년 10월 31일 18시 47분


미국 포드자동차 창업자인 헨리 포드의 증손자 윌리엄 클레이 포드 주니어(44)가 30일 이 회사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삼촌인 헨리 포드2세가 79년 CEO에서 물러난 지 22년 만에 오너경영체제로 복귀한 것. 그는 종업원들에게 “우리는 엄청난 유산을 갖고 있으며 이를 더 훌륭하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79년 생산계획 분석가로 포드자동차에 입사한 포드 주니어씨는판매 재정 등의 분야를 거쳐 95년 이사회 재정위 의장직을 맡았다. 99년에는 이사회 의장에 취임했으나 회사 일상업무는 이번에 물러난 자크 내서 전임 CEO(53)에게 맡겨놓았었다. 포드 주니어의 경영장악을 계기로 포드자동차는 비용절감에 더 치중할 것으로 분석가들은 예측했다.

<김정안기자>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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