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유럽 단백질연구 협력

  • 입력 2001년 4월 8일 20시 43분


미국과 일본 영국 등 10개국이 인체 질환이나 건강 유지와 관계있는 단백질 구조에 대한 연구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인간게놈 해독 계획과 마찬가지로 단백질 입체 구조관련 정보도 모두 공개돼 게놈관련 신약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 국립보건연구소(NIH)와 일본 문부과학성, 영국 의학연구 지원 기금이 미국 워싱턴에서 6일까지 개최한 ‘국제 구조게놈과학회의’에서 10개국 연구자들과 자금제공 기관 대표 등 150명이 이 같은 계획에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해독대상 단백질 선택 △단백질 대량 생산 △고순도(高純度)단백질 생산 △입체구조 해명 등 각 단계에서 얻어진 성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공유하기로 하고 올해중 구체적인 협력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사람의 단백질 종류는 10만∼30만개에 이르는데 이중 우선 신약개발의 목표가 되는 단백질은 1만개 정도.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단백질의 입체구조 해독이 관건이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