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난민 지원 보상비 400억달러 요구할듯

  • 입력 2000년 7월 7일 18시 51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정 체결에 따라 400억달러의 보상비를 희망하고 있다고 팔레스타인측 고위 협상관계자가 6일 밝혔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모하메드 라시드 경제자문관은 이날 라말라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 미국 캠프 데이비드로 출발할 팔레스타인 협상팀은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보상비 400억달러를 요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아라파트 수반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11일 중동 평화협상을 최종 타결하기 위한 3자간 정상회담을 벌일 예정이다.

미국은 78년 이스라엘과 이집트가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체결한 뒤 양국에 대해 군사지원과 인도적 지원으로 연간 200억달러가 넘는 지원금을 지불한 바 있다.

<라말라·예루살렘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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