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모하메드 라시드 경제자문관은 이날 라말라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 미국 캠프 데이비드로 출발할 팔레스타인 협상팀은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보상비 400억달러를 요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아라파트 수반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11일 중동 평화협상을 최종 타결하기 위한 3자간 정상회담을 벌일 예정이다.
미국은 78년 이스라엘과 이집트가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체결한 뒤 양국에 대해 군사지원과 인도적 지원으로 연간 200억달러가 넘는 지원금을 지불한 바 있다.
<라말라·예루살렘 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