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잘란 사형선고 최후진술]『반역죄 인정 못한다』

  • 입력 1999년 6월 29일 22시 52분


나는 검찰이 기소한 국가반역죄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 나는 자유와 국가통합을 위해 투쟁해왔다. 나의 투쟁은 민주국가를 위한 노력이었지 결코 국가에 대항하는 것이 아니었다.

역사적 잘못에서 비롯된 문제들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재판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 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민주국가 안에서 공정하고 명예로운 평화가 이룩되도록 노력할 것을 거듭 약속한다.

나는 모든 개인과 정부, 그리고 사회단체가 각기 자신의 의무에 충실하기를 바란다. 국가의 미래는 전쟁이 아니라 평화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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