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자업계, 서울국제포럼서 DVD램 표준규격 합의

  • 입력 1999년 6월 3일 19시 53분


차세대 정보기록장치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를 개발해온 소니 마쓰시타 톰슨 IBM 등 세계 첨단 전자업체 44개사가 3일 서울에서 열린 DVD 국제포럼에서 표준규격에 합의했다.

국제포럼을 유치한 LG전자는 이날 “‘DVD램’의 국제규격 협상을 진행해온 실무그룹 ‘WG5’가 4.7기가바이트(GB)급 DVD램의 표준규격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95년 2.6GB급 DVD 규격에 합의했던 이들은 이후 정보재생뿐만 아니라 정보기록까지 가능하고 저장용량이 훨씬 큰 첨단제품 규격을 놓고 치열한 표준싸움을 벌여왔다.

이번 포럼에는 히타치 도시바 소니 NEC 타임워너 등 세계적인 전자 영상업체들과 국내의 LG전자 삼성전자 대표들이 참가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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