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안듣는 「슈퍼 박테리아」비상…홍콩여인 사망

  • 입력 1999년 2월 23일 19시 21분


최강의 항생제에도 끄떡없는 ‘슈퍼 박테리아’가 도처에서 잇따라 발견돼 세계 의료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홍콩의 퀸메리병원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된 중년여인이 항생제중 약효가 가장 강한 반코마이신 등을 투여받고도 사망한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이처럼 강력한 내성(耐性)을 가진 황색포도상구균은 96년 일본에서 처음발견된 이후 97년 미국 오리건주 미시간주 뉴저지주 등에서 발병했다. 이중 오리건주 환자는 반코마이신 등의 투여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잃었다.

〈홍콩AFP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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