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불법체류 외국인 7만7천명에 체류허용

  • 입력 1998년 10월 27일 19시 28분


프랑스정부는 지난 1년사이 7만7천여명의 무자격 체류외국인에게 국내 체류를 허용했다고 르 몽드지가 26일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8월 마련된 장 피에르 쉬베느망 내무장관의 ‘외국인 불법체류자 처리지침’과 올 5월 발효된 ‘외국인 이민에 관한 법’에 따라 14만여명의 무자격 체류외국인에 대한 체류허가 심사를 해왔다.

프랑스 당국은 이중 7만7천여명에게는 국내 체류를 허용하고 6만3천여명에 대해서는 체류신청을 거부했다.

리오넬 조스팽총리가 이끄는 사회당정부는 무자격 체류외국인에 대한 동정여론이 고조되자 올 8월 체류허가지침을 완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불법체류자에 대한 프랑스정부의 조치는 우파정권때보다 크게 부드러워질 전망이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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