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貨 2년내엔 절하 불허』…中사회과학원 보고서

  • 입력 1998년 10월 22일 19시 53분


중국은 향후 2년내 위안(元)화 평가절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중국사회과학원의 연구보고서가 22일 밝혔다. 중국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은 내년에도 통화정책의 지속성과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핵심연구기관이 ‘향후 2년’을 못박아 위안화 평가절하가 없을 것임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사회과학원 양판(楊帆)연구위원은 22일 발표한 ‘국내 국제 금융환경변화에 대한 분석보고서’에서 “앞으로 2년 이내에 위안화의 평가절하 조치가 없을 것으로 단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엔화의 가치가 안정국면에 들어서고 미국도 금리인하 조치를 취해 국제금융시장에서 전 세계 국가의 거품이 제거되고 있는 추세”라며 “93년 이후 실시해온 물가억제와 수출촉진정책이 효과를 거둬 위안화 평가절하 필요성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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