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가자 중국으로』…주택-기간사업 활기

  • 입력 1997년 8월 13일 19시 56분


최근 국내 건설업계에 중국 바람이 거세다. 중국이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되돌려받은 이후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에 거점을 두고 있던 화교 자금이 중국 본토로 대거 유입되면서 각종 사회간접자본 관련 사업이나 주택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가장 눈에 띄는 국내업계의 움직임은 최고경영진의 중국방문. 張永壽(장영수)대우건설 회장, 劉永哲(유영철)동아건설 부회장 등 대형건설업체 최고경영진 10여명이 포함된 민간건설사절단은 중국건축업협회 초청으로 다음달 3∼11일 중국에서 건설부장관 등 중앙부처 관계자와 북경 천진 호북 상해 등지의 고위관계자들과 만난다. 이들과는 별도로 국내건설업체 실무 책임자 20여명은 오는 26∼29일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투자상담회에 참석, 진출가능성을 타진한다. 이 행사는 중국 부동산개발회사 1백50여개가 한국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자신들이 추진중인 부동산개발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다. 올들어 국내 건설업체 진출이 가장 활발한 나라는 중국. 7월말까지 해외공사 76억달러 가운데 중국 공사는 14억달러에 이른다. 〈황재성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