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파바로티 악보 못읽는다』언론보도 파문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악보를 읽지 못한다는 믿을 수 없는 주장이 언론에 보도돼 한때 파문. 파바로티의 테니스 친구이기도 한 이탈리아 배우 비토리오 가스만은 『파바로티가 음반을 미리 듣고 문자를 이용한 나름대로의 표기법을 동원, 노래를 익히고 있다』고 이탈리아의 한 신문과의 회견에서 주장했고 이 내용이 21일 영국의 데일리 텔리그라프에 전재돼 음악팬들을 놀라게 한 것. 소식을 전해들은 파바로티는 가스만의 주장을 전면부인하면서 『나는 가사를 잘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어 가사를 적은 카드를 항상 연주회장에 가지고 다닌다』고 부연설명. 〈런던〓이진령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