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권순활특파원】 지난 70년대에 북한에 납치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일본인 실종자들의 가족들이 26일 대책위원회를 결성, 사건 진상 규명과 실종자 구출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이날 일본 경시청과 외무성에 진정서를 내는 한편 기자회견을 갖고 납치의혹사건에 대해 일본사회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대책위에는 77년 니가타(新潟)에서 실종된 요코다 메구미양(당시 13세)의 부모와 데이트 도중 실종된 남녀 3쌍의 가족 등 모두 8가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