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권자들은 대부분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대우의 톰슨 멀티미디어 인수를 포함한 톰슨그룹 민영화 정책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경제전문지 라 트리뷘 데포스가 1천여 유권자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 이날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72%는 톰슨그룹을 라가르데르그룹에 매각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1프랑으로 정해진 상징적 인수가액은 톰슨그룹의 경제적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반면 톰슨그룹이 안고 있는 엄청난 부채규모를 감안할 때 매각처분이 합당하다고 대답한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톰슨그룹의 민영화 자체에 대해서도 반대가 45%로 찬성의견을 가진 34%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