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온도탑’ 100도 돌파…작년보다 이틀 빨라

  • 동아일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나눔 온도가 103.9도를 나타내고 있다. 2026.01.12. 서울=뉴시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나눔 온도가 103.9도를 나타내고 있다. 2026.01.12. 서울=뉴시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연말연시 집중 모금 ‘희망2026나눔캠페인’이 지난해보다 이틀 이르게 목표액을 달성했다. 목표 모금액 달성 수준을 온도로 표현한 ‘사랑의 온도탑’의 나눔 온도는 12일 0시 기준 103.9도를 기록했다. 당초 목표액의 103.9%를 달성했다는 뜻이다.

이날 사랑의열매는 “이번 캠페인의 나눔 온도는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년보다 이틀 이른 시점에 100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12일 0시까지 모금액은 총 4676억 원으로, 이번 캠페인 목표액이었던 4500억 원을 넘겼다. 지난해 캠페인에서 100도를 넘긴 건 1월 14일이었다.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목표액을 조기 달성할 수 있던 건 개인뿐 아니라 기업의 적극적인 기부도 한 몫 했다.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이 이번 캠페인에 총 800억 원을 기부했다. 삼성과 SK그룹 등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사랑의열매는 2019년부터 1억 원 일시 기부 혹은 5년 이내 1억 원 기부를 약정한 고액 기부 업체를 ‘나눔명문기업’으로 선정하는데, 이번 캠페인 기간 전국에서 34개 기업이 새로 가입해 700호를 돌파했다.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카카오와 협력해 기부 접근성도 낮췄다. 카카오톡 채팅방, 이모티콘 구매 등을 통해 시민 41만 명이 참여해 1억 원 이상이 모금됐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나눔온도 100도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과 기업의 따뜻한 참여 덕분”이라며 “캠페인을 마치는 이달 31일까지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이 전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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