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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자의 사談진談/송은석]우주로 간 구닥다리 디지털 카메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22/133792473.5.jpg)
솔직히 말하겠다. 기자는 이번에 인류가 달에 다시 ‘착륙’하는 줄 알았다.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의 달 탐사라는 말에 괜히 가슴이 뛰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아르테미스 2호는 달 뒤편을 돌아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였다. 물론 지구에서 40만 km 이상 날아가 아폴로 1…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신원건]사진 생태계 바꾼 스마트폰 20년… AI시대, 다음 주자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5/133608152.4.jpg)
‘인공지능(AI) 시대에 스마트폰은 살아남을까?’ 올해 1월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위 제목의 기사를 냈다. AI 업체들이 스마트폰을 넘어서는 기기에 도전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스마트폰이 디지털 세계의 절대 강자 역할을 해온 지 20여 년. 해당 기사를 보며 스마트폰이 그동안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홍진환]‘진실보다 바이럴’… 트럼프의 AI 이미지 정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5/133423044.4.jpg)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원숭이로 합성한 영상을 트루스소셜에 공유하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야당 민주당은 물론이고 여당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쏟아지자 해당 영상은 12시간 만에 삭제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끝내 사과를 거부했고,…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송은석]드럼 치는 대통령](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28/133251314.4.jpeg)
악수는 원래 상대가 무기를 들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우호적인 관계를 맺겠다는 신뢰의 표시로 시작됐다. 중세 시대 오른손을 내밀어 서로의 손을 맞잡는 행위는 “당신을 해칠 의도가 없다”라는 가장 원초적인 신호였다. 외교의 역사에서 악수가 기본 문법이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신원건]사진: ‘나’를 만나는 최고의 취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31/133071838.4.jpg)
‘극내향인’ 연꽃 화가 임희경 씨는 사진 촬영을 좋아한다. 연꽃 실물 사진이 필요해 시작했지만, 이젠 카메라를 메고 습지로 가는 것 자체를 즐긴다. 임 씨는 “사진을 찍다 보면 갑자기 말을 걸어오는 꽃이 있다”며 “마음 깊은 곳의 뭔가를 건드려 주는 순간이다. 촬영 순간의 감정을 담아…
![[사진기자의 사談진談/홍진환]현대판 ‘귀족의 가면’, 워싱턴에 번지는 ‘마러라고 얼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3/132895201.6.jpg)
정치인의 외형은 보도사진에서 뉴스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사진기자들은 카메라에 포착된 이들의 표정, 자세, 미세한 행동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필자가 직접 촬영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외신을 통해 들어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변 정치인들의 사진에서 유독 눈에 띄…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송은석]‘치맥 하는 총수’에 대중이 호응한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5/132710853.5.jpg)
사진기자들의 기억 속 대기업 총수들은 늘 굳은 얼굴이었다. 이들은 포토라인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검찰청사로 들어가곤 했다. 휠체어나 병원 침대를 동원하는 꼼수는 이제 진부할 지경이었다. 기자의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본 재…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신원건]아저씨는 죄가 없다지만… 카메라는 피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8/132526383.4.jpg)
포토에세이 촬영을 위해 충북에 있는 한 징검다리를 찾았을 때 일이다. 내려다보는 앵글로 길어 보이게 찍으려고 맞은편 산 중턱으로 올랐다. 이제 사람들만 이 다리를 건너면 사진은 완성된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와서 깡충깡충 뛰면 더 좋겠거니 기대하고 있었다. 1시간가량 기다리니 드…
![[사진기자의 사談진談/홍진환]사진기자도 속았다… ‘나노 바나나’가 불러온 충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14/132385263.3.jpg)
‘바나나 챌린지’가 소셜미디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지난달 구글이 코드명 ‘나노 바나나(nano-banana)’를 차세대 이미지 생성 및 편집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로 출시하면서부터다.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이를 이용해 만든 이미지가 연일 올라오고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송은석]기록된 히로시마의 참상, 지워진 광복의 기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13/132183176.4.jpg)
3일 오전 9시 30분경 일본 도쿄 에비스 사진미술관 앞에는 문도 열기 전 이미 스무 명이 넘게 줄을 섰다. 대부분 ‘히로시마 1945-원폭 80년 특별전’을 보기 위해서였다. 히로시마 원폭은 ‘반딧불의 묘’나 ‘이 세상의 한구석에’ 같은 만화 애니메이션으로만 접했다. 만화 속 장면들…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신원건]이미지 과잉 시대, 밋밋한 사진에서 편안함을 느끼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23/132059768.1.jpg)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에 오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서울이 배경이다. 한의사, 선캡 중년 여성, 한양 성곽, 김밥, 민화 호랑이 등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가 다수 등장한다. 한국인은 ‘국뽕’을 느끼겠지만 외국인에게 이런 소재는 호기심을 주는 이국적 소재다. 미국 영화계가 이채로운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최혁중]대통령 이미지 만드는 ‘허니문 시기’ 사진 한 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18/131836444.1.jpg)
어떤 정부든 집권 초기 ‘허니문 기간’에는 대통령실이 언론에 비교적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브리핑을 자주 연다. 개혁 슬로건이나 국정 철학을 비주얼로 전달하는 언론 홍보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기자들과의 스킨십도 늘어난다. 기자들이 직접 취재할 수 있는 공개 일정이 많아지며 사진취재의 범위…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송은석]50년 전 퓰리처상의 진짜 주인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8/131703538.5.jpg)
최근 선댄스 영화제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The Stringer’가 베트남전의 비극을 상징하는 ‘네이팜탄 소녀’ 사진 촬영자 닉 우트의 저작권에 의문을 제기했다. 요즘처럼 촬영 시간과 카메라 기종 정보가 자동으로 기록되는 디지털 시대였다면, 애초에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신원건]‘절제의 미학’을 모르는 원색의 선거운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3/131478829.5.jpg)
상품 디자인은 미니멀리즘이 대세다. 기능이 복잡해져도 디자인은 최소한으로 단순화하려 한다. 제품만이 아니다. 기업들의 브랜드 로고도 미니멀리즘을 지향한다. 이미지와 문자로 구성된 로고에서 과감하게 문자를 빼는 등 단순화한다. 입체적인 선과 면이었던 로고도 단순 평면으로 바꾼다. 색깔도…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최혁중]트럼프의 ‘이미지 정치’는 오벌 오피스에서 시작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6/131288711.5.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처럼 한국 신문 1면에 사진이 많이 게재된 외국인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관세 전쟁’ 등 뉴스의 중심에 있으니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트럼프의 사진에는 그 자체의 특별함이 있다. 음악이 흐르면 춤을 추고 기분이 좋으면 호탕하게 웃는다. 기분이 나쁘면 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