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돌아온 대형 아레나 투어 ‘2025 이문세 더 베스트’(The Best)가 연말 최고의 스케일과 감동을 담은 블록버스터급 공연으로 전국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문세 더 베스트’는 전 세대의 사랑을 받아온 이문세의 명곡을 중심으로 최첨단 무대 연출과 이문세 특유의 감성을 집약한 아레나 투어 브랜드다.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열린 서울 공연에는 총 2만4천여 명의 관객이 운집하며 투어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이번 공연에는 10년 이상 이문세와 호흡을 맞춰온 이문세 밴드를 중심으로 코러스, 스트링, 브라스를 포함한 15인조 세션이 함께했다. 여기에 2016년과 2018년 월드 콰이어 금메달을 수상한 쇼콰이어팀 하모나이즈의 오장석 총감독이 이끄는 30인조 콰이어, 10인조 안무팀이 무대에 올라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무대, 조명, 음향, 영상, 기획 등 제작 스태프 180명과 특별 제작한 ‘문세라면’ 및 LED 손목밴드 배부를 위한 경호·진행요원 190여 명이 투입돼, 총 400명이 넘는 인력이 공연의 규모와 완성도를 뒷받침했다.
이문세는 올타임 명곡 ‘소녀’로 공연의 포문을 열며 객석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빗속에서’는 하모나이즈 콰이어와 함께 웅장하게 펼쳐졌고, ‘사랑이 지나가면’,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이 연이어 흐르며 공연장은 짙은 감성으로 물들었다.
전석 매진으로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을 바라본 이문세는 “눈물이 날 것 같다, 매진의 주인공인 관객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올 한 해 별 탈 없이 잘 지낸 우리 자신에게도 박수를 보내자”라며 “이번 공연은 백 퍼센트 히트곡 위주로, 관객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중심으로 선곡했다, 2025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문세 콘서트에 온 시간이 오래 잊히지 않는 행복으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깊은 밤을 날아서’,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알 수 없는 인생’, ‘솔로예찬’ 등 빠른 템포의 곡들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15인조 세션이 만들어내는 유쾌하고 웅장한 사운드 위에 이문세는 10인조 댄서들과 함께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열띤 떼창으로 화답했다.
이문세는 자신의 음악 인생을 돌아보며 “히트곡도 별로 없고 첫 공연에서 실수하고 틀리던 가수가 오늘 이렇게 40년간의 히트곡만을 모아 공연하는 가수가 됐다”고 회고해 객석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자작곡 ‘마이 블루스’를 들려주며 “현재진행형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스케일과 감동, 명곡이 어우러진 ‘이문세 더 베스트’는 12월 27일 대전, 2026년 1월 10일 부산, 1월 24일 대구로 이어지며 전국 투어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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