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연루설 속 ‘1박2일’ 편집 없이 등장…하차 전 녹화분 공개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12월 15일 08시 48분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연루설 속에서도 KBS 2TV ‘1박2일’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하차 결정 전 녹화분으로, 당분간 방송 출연이 이어질 전망이다. ⓒ뉴시스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연루설 속에서도 KBS 2TV ‘1박2일’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하차 결정 전 녹화분으로, 당분간 방송 출연이 이어질 전망이다. ⓒ뉴시스
개그맨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연루설이 제기된 가운데 KBS 2TV ‘1박 2일’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활동 중단과 하차를 공식화한 이후 처음 전파를 탄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14일 방송된 ‘1박 2일 시즌4’에서는 경북 안동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조세호가 하차 결정을 내리기 전 녹화된 분량으로, 멤버들과 게임을 즐기고 여행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됐다. 제작진의 별도 설명이나 편집은 없었다.

이날 멤버들은 저녁 식사 후 선유줄불놀이에 나서 각자의 바람을 적어 띄웠다. 조세호는 “시청자 여러분, 그저 신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도 조세호의 모습이 담겼다. ‘연말 고생 정산 레이스’가 예고되며, 하차 결정 이전에 촬영한 분량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범죄 제보 채널 운영자 A는 조세호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조직폭력배 최모 씨와 친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A는 “지인이라는 명목으로 고가 선물을 받으며,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홍보를 해줬다”고 폭로했고, 조세호가 함께 술자리를 가진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지인 관계일 뿐”이라며 “최 씨로부터 금품이나 고가 선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허위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제보자 측은 추가 폭로를 예고한 상태다.

조세호는 지난 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관계에 더 신중했어야 했다”며 “사진 속 모습 자체로 실망을 드린 점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 다만 “그 인연으로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제작진 역시 “조세호 씨가 대중의 우려가 사그라들지 않은 상황에서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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