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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횟수 無·선호도 분산”…임영웅, ‘뮤직뱅크’ 1위 놓친 이유

입력 2022-05-18 19:10업데이트 2022-05-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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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KBS 2TV 음악방송 ‘뮤직뱅크’에서 1위를 놓친 후 팬덤의 해명 요구가 빗발친 가운데, 제작진 측이 관련 논란을 해명했다.

‘뮤직뱅크’ 담당자 한동규 CP는 18일 KBS 시청자권익센터를 통해 “K-차트 집계 방식은 홈페이지에 공지된 바와 같이 디지털 음원(60%)+방송횟수(20%)+시청자선호도(10%)+음반(5%)+소셜미디어(5%)로 구성돼 있으며 자체 기준에 부합하는 집계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점수 산정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해 점수를 집계하고 순위를 결정하고 있다. 제작진은 순위 결과를 확정하기 전 데이터를 재확인하는 등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순위 집계 기간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였다. 해당 기간 집계 대상인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임영웅의 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며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에서 ‘KBS국민패널’ 1만7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가요 선호도’ 조사에서도 응답률 0%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임영웅의 다른 곡 ‘이제 나만 믿어요’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각각 2.63%, 2.52% 응답률을 기록해 선호곡이 분산된 결과였다. ‘뮤직뱅크’가 개별곡 단위로 순위를 집계하면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점수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CP는 “200명 넘는 스태프들이 임영웅의 무대를 꾸미기 위해 노력했다. 멋진 곡과 노래로 진가를 보여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가수들의 활약과 시청자의 사랑이 충실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점수 산정 방식을 더욱 세심하게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총점 7035점을 받았다. 총점 7881점을 기록한 그룹 ‘르세라핌’의 ‘피어리스(FEARLESS)’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임영웅의 음반점수는 5885점, 디지털 음원점수는 1148점으로 르세라핌을 크게 앞섰다. 그러나 방송 횟수 점수가 모자라 ‘르세라핌’의 ‘피어리스’에 1위 트로피를 내줬다. ‘피어리스’의 방송 횟수 점수는 5348점,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0점으로 집계됐다.

임영웅 팬덤 ‘영웅시대’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의 음반, 음원 점수가 압도적인데 방송 횟수 점수에 밀려 2위가 된 것에 의문을 드러냈다. ‘뮤직뱅크’ 홈페이지와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임영웅이 1위를 놓친 상황과 순위 선정 기준을 해명하라는 요구가 쏟아졌다. ‘뮤직뱅크 순위 기준’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동의 인원이 2319명에 달한다.

일부 팬들은 KBS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순위 집계 기간인 지난 4일 KBS 라디오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나왔다는 것. 실제로 KBS coolFM ‘설레는 밤, 박소현입니다’ KBS 2Radio 임백천의 백 뮤직 5월4일 선곡표에는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포함돼 있다. 집계 기간 내 라디오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됐다면 방송 횟수 점수는 0점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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