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버지’ 박남정, 납치범 협박에 공연…충격 경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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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일 0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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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 뉴스1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 뉴스1
‘비디오스타’ 가수 박남정이 출연했다.

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제트 세대는 모르는 댄스 제로 세대’로 꾸며져 ‘ㄱㄴ춤’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박남정이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남정 외에도 가수 현진영, 김완선, 안무가 홍영주가 함께했다.

‘댄스 가수의 시초’로 불리며 대한민국 댄스계의 역사를 시작한 박남정은 “제가 불을 지폈다”라고 자부하며 국민 댄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박남정은 영화 ‘플래시 댄스’ 속 무명 스트리트 댄서가 댄스 스승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춤을 배울 방법이 없어서 어렵게 브레이크댄스 장면이 나오는 영화 비디오테이프를 친구 집에서 반복해서 돌려봤다”라며 “그때부터 인생이 달라졌다. 그걸 보지 않았으면 판검사가 되지 않았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남정은 “죽을 뻔했다”며 아찔했던 경험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남정은 과거 지방 공연을 하던 중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의 안내에 따라 차에 탑승했지만, 이는 납치범의 차였다고.

박남정은 “동네 건달들이었다”라며 이후 호숫가에 도착해 “빠져 죽을래? 도움을 줄래?”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박남정은 어쩔 수 없이 납치범들의 요구에 따라 양로원 등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남정은 ‘비에 스친 날들’, ‘사랑의 불시착’, ‘널 그리며’ 등 레전드 무대를 선보이며 여전한 댄스 실력을 뽐냈다.

더불어 그룹 스테이씨(STAYC)로 데뷔한 딸 시은이를 자랑하며 ‘시버지’(시은이 아버지)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흐뭇함을 드러냈다. 이제는 시은이가 박남정 딸로 불리는 것보다 자신이 시은이 아버지라고 불리는 것을 원한다고.

‘딸바보’를 인정한 박남정은 딸 시은이를 위해 스테이씨의 ‘ASAP’ 안무부터 엑소의 ‘으르렁’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홍영주가 박남정과 함께 출연했던 ‘복면가왕’에서 감동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박남정이 패널(토론자)로 출연한다는 소식에 박남정의 ‘비에 스친 날들’ 안무를 준비해 무대에서 선보였던 홍영주는 “이렇게 잘 추는 여자는 없다”라는 박남정의 극찬에 복면 속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홍영주는 “레전드에게 인정받은 느낌이라 감동했다”고 털어놔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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