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美 고섬 어워즈 최고의 여배우상 후보…오스카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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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3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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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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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미국명 아이삭 리)로 미국 고섬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다.

윤여정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의 독립영화 시상식인 제30회 고섬 어워즈 최고의 여배우상(Best Actress)후보에 포함됐다.

윤여정과 함께 최고의 여배우상 후보에 오른 배우로는 니콜 비하리(Miss Juneteenth), 제시 버클리(이제 그만 끝낼까 해, Thinking of Ending Things), 캐리 쿤(The Nest), 프랜시스 맥도먼드(노마드랜드, Nomadland) 등이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미국 이민을 선택한 어느 한국 가족의 삶을 그린 영화로 올해 선댄스 영화제 드라마틱 경쟁 부문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일찌감치 내년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이 있는 유력 후보로 점쳐져 왔으며, 윤여정 역시 탁월한 연기로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기대돼 왔다.

윤여정은 앞서 지난달 23일 열린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미나리’의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에 대해 “후보에 오른 게 아니라 후보에 오를지도 모른다는 것”이라며 “진짜 곤란하다, 후보에 (아직) 안 올랐다, 못 올라가면 난 상을 못 탄 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고섬 어워즈는 비영리단체인 미국 IFP(독립영화 제작자 프로젝트, The Independent Filmmaker Project)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이어지는 시상식 시즌을 여는 첫번째 시상식이다.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는 독립영화들을 발굴하는 의미를 지녔다.

제30회 고섬 어워즈는 내년 1월 11일 열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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