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외증조부에 이어 이지아 조부 故 김순흥도 친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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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3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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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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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의 외증조부 이종만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1급 친일파라는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배우 이지아의 조부도 친일파라는 보도가 나왔다.

1일 영화지 맥스무비는 삼일절 특집기사로 강동원, 이지아, 고윤을 친일파의 후손으로 분류했으며, 김지석, 박환희, 배성우를 독립운동가의 자손으로 소개했다.

이에 3일 디스패치는 강동원의 외증조부 이종만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1급 친일파라고 보도했다.

이중만은 위안부 창설 유지를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그 대가로 채굴권을 얻어 부를 쌓은 인물. 전쟁 독려 글을 기고하고 일본군에 전쟁 헌금을 내는 등 친일 행위를 이어갔다고 전해졌다.

이에 강동원이 친일파 자손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맥스무비에 친일파 후손으로 함께 거론된 이지아의 조부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에도 누리꾼들은 이지아의 조부인 故 김순흥이 친일파라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친일인명사전 422쪽에는 故 김순흥이 국방금품헌납자이자 대지주로 표기돼 있다고 증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친일인명사전에 따르면 故 김순흥은 1937년 7월 국방헌금 1만원을 종로경찰서에 헌납한 것을 비롯해 조선군사후원연맹 사업비로 2500원, 경기도 군용기헌납발기인회 발기인으로 참여해 비행기 대금 500원을 낸 바 있다.

또한 반일운동에 대항하기 위해 일선융화를 내걸고 결성된 동민회의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1943년 8월에는 징병제실시에 감격하며 국방 헌금 3000원을 헌납하는 등 친일행적으로 1944년 4월 일본 정부가 주는 감수포장을 받았다고 돼 있다. 감수포장은 일본의 영전제도로서 공익을 위해 사재를 기부한 사람에게 천황이 주는 감색 리본 기장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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