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애란, 동생 백혈병 투병 언급 “내가 못나서 가수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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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2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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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캡처
사진=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캡처
‘사람이 좋다’ 이애란, 동생 백혈병 투병 언급 “내가 못나서 가수 한다고…”

‘사람이 좋다’ 가수 이애란이 백혈병 투병 중인 동생에 대해 언급했다.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노래 ‘백세인생’으로 25년 무명의 설움을 떨치고 제1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이애란의 숨겨진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애란은 오랜 무명 생활로 인해 빚이 쌓일 수 밖에 없었던 상황. 동생들은 그런 언니를 원망하기도 했지만 이애란의 고집은 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막내 동생이 백혈병 판정을 받았고 빚은 더 쌓여만 갔다.

이애란은 “동생의 백혈병이 재발 돼 골수 이식까지 했다”며 “내가 못나서 가수 한다고 (치료비를) 벌어놓지 못한 것이 미안하다. 경제적으로 어렵다 보면 제일 먼저 아는 사람한테 찾아가기 마련이다. 친지분들에게 가장 손을 벌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 때문에 빚을 진 것은 몇 천 정도 된다. 내가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이 떠서 지켜줘야 빨리 바깥 세상에 나오지 않겠냐"”고 진심을 표했다.

한편 지난 1990년 KBS 드라마 ‘서울뚝배기’ OST로 데뷔한 이애란은 일명 ‘전해라’ 송으로 불리는 ‘백세인생’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화제로 떠올랐다. 2015년 하반기 최고의 유행어가 된 ‘전해라’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인기몰이를 하며 대세로 자리매김 했다.

사람이 좋다 이애란. 사진=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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