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이게 뭔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야” 류승룡 발언 두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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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20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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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경표. 필름있수다
사진=고경표. 필름있수다
고경표 “이게 뭔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야” 류승룡 발언 두고 설전

배우 고경표가 선배 배우 류승룡의 발언을 옹호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을 두고 온라인이 뜨겁다.

19일 고경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게 뭔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야”라고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저기 사이트 상황 설명 좀 해 줄 사람. 나도 ‘간신’ 촬영하면서 옆 세트장이라 인사드릴 겸 갔었는데 수지 진짜 착하고 수지가 뭘 하지 않아도 분위기 좋고 그냥 수지가 너무 예쁘고 같이 촬영하는 사람들 모두 선배들 사이에서 힘내는 수지를 정말 좋아하는 게 느껴졌는데… 승룡 선배님이 하신 말씀이 도대체 어떻게 봐야 저런 댓글이 달리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저 사이트는 뭐지. 무슨 말이야 댓글들 보면 진짜 이상한 말 뿐이던데. 저 사람들은 사회생활이 가능한 사고방식을 가진 거야? 누가 좀 설명해 줘. 대부분 댓글이 여자가 단 거 같은데 무슨 말인지 여자는 이해 가는 거야? 저 반응이? 진짜 수지가 기쁨조라고 느껴져? 승룡선배님이 변태처럼 보이는 발언이었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는 영화 ‘도리화가’ 쇼케이스에서 진행된 배우들의 인터뷰 내용을 방송했다.

이 방송에서 류승룡은 “제가 촬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현장에 많이 간 영화는 처음인 것 같다”며 “수지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분위기가 너무 달랐다. 여배우가 현장에서 가져야 할 덕목들은 ‘기다림, 애교, 웃는 것만으로 행복감을 주는 존재감”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이 발언은 웃으며 지나갔지만, 해당 녹화분 방송 후 일부 누리꾼들은 ‘여성 배우 비하 발언이 아니냐’, ‘여자 배우는 애교를 떨어서 분위기를 좋게 해줘야 하냐’며 지적하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논란이 시작됐다.

이 상황에 고경표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그의 소셜미디어 글은 인터넷상에서 또다른 논쟁거리가 됐다.

이에대해 고경표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20일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고경표가)일반인의 시선에서 글을 작성하다 보니까 오해가 불거졌고, 그 정도의 영향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응답하라 1988’ 팀에 안 좋은 영향이 있을까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고경표. 필름있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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