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사랑이 넘치는 무애골 70대 노부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7월 22일 06시 55분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가 강원도 매봉산에서 살아가는 70대 노부부의 이색적인 삶을 공개한다. 사진제공|채널A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가 강원도 매봉산에서 살아가는 70대 노부부의 이색적인 삶을 공개한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오후 8시20분 ‘갈 데까지 가보자’

맨몸으로 나무를 타며 손으로 뱀을 잡는다. 사냥꾼의 이야기가 아니다. 김근호(74)·박영자(75) 부부의 하루 일과 중 일부다.

이들은 강원도 매봉산의 해발 500미터 무애골의 외딴집에서 산과 계곡을 마당 삼아 독특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나무를 오르내리며 단련한 근육질 몸매의 소유자인 김근호 씨는 혼자서 여러 몫의 일을 한다.

박영자 씨는 매니큐어를 바른 손톱이 상할까 손에 물조차 묻히지 않는다. 하지만 남편의 불만은 없다. 아내를 위해 반평생 새벽에 일어나 가마솥으로 아침상을 차려 왔다.

남편의 지고지순한 사랑에 아내는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무애골만의 독특한 전통 요리법으로 상을 차린다. 밀가루 반죽 생선과 칡 반죽을 넣어 만든 민물 수제비, 계곡에서 즐기는 삼겹살을 곁들인 돌판 도라지와 더덕구이, 뇌 기능 개선의 특효약 솔방울술 등이다.

22일 오후 8시20분 방송.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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