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이상순 부모 “상견례 안했지만 결혼 빨리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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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3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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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이효리(오른쪽) 커플. 사진제공|EBS
이상순-이효리(오른쪽) 커플. 사진제공|EBS
이상순의 부모는 이효리와 이상순의 9월 결혼설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9월에 하는 것도 좋다. 우리 마음이야 하루라도 빨리 했으면 좋겠다”며 결혼에 대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스포츠동아는 3일 오후 이상순 부모가 현재 운영 중인 서울 강남의 식당을 찾아 단독으로 인터뷰했다.

이상순 부모는 “9월 결혼은 아니다. 아직 상견례도 안 했는데 무슨 결혼인가”라면서도 “9월 결혼한다고 소문났으니까, 그때 하면 좋겠다. 우리도 차라리 빨리 (결혼을)해버렸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9월 결혼이 사실인가.

“아직 양가가 만난 적은 한 번도 없다. 상견례를 하지 않았고, 상순이가 상견례를 하자는 말을 꺼낸 적도 없다. 결혼에 관한 이야기도 아직 한 적이 없다. 결혼은 두 사람이 알아서 하지 않겠느냐마는…. 자신들이 날짜를 정해서 ‘이날 하겠다’고 얘기하면, 특별히 반대할 이유도 없다.”

-청첩장을 찍었다는 말도 있는데.

“상견례도 하지 않았는데, 무슨 청첩장을 찍었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상견례를 해야 날짜도 잡고 청첩장도 찍는 것인데….”

하지만 이상순은 이미 9월에 제주도에서 결혼한다는 대략적인 계획을 부모에게 알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상순 부모의 식당 인근에서 만난 이상순 부모의 한 지인은 “9월 제주도에서 가까운 친척들만 초대해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린다고 상순이 아버지가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대해 이상순 아버지는 “(위로 두 형은 결혼을 하고)상순이만 남았으니 빨리 하는 게 좋지. 그런데 한 번도 결혼 날짜에 대해서 말한 적은 없다. 부모 마음이야 당장이라도 내일이라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효리와의 교제를 언제부터 알았나.

“2011년 언제인가, 친구라고 데리고 온 사람이 이효리였다. 당시엔 여자친구인 줄 몰랐다. 이후 여자친구라고 말해줬고, 언론에도 알려졌다.”

-이효리가 며느릿감으로 어떤가.

“참 예쁘고 착하고 성실하다. 우리에게 과분한 아이다. 이효리가 우리 아들의 어떤 점이 좋아서 그런지 모르겠다. 하하! 나와 이효리는 상순이를 보는 눈이 서로 다른가보다. 하하!”

-아들 자랑을 해달라.

“우리 막내(이상순은 삼형제 중 막내다)는 뭐, 착한 것 빼고 별로 자랑할 게 없다. 그런데 이효리는 자랑할 게 많다. 하하!”

이와 관련해 이상순 부모의 한 이웃은 “이효리가 열흘에 한 번쯤은 (이상순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에)꼭 온다. 평범한 옷차림이어서 사람들이 잘 못 알아본다. 이효리는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온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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