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자막 오류 논란,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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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1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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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오류 논란이 있었던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의 제작진이 공식 사과를 했다.

제작진은 20일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지난 주 방송된 61회 ‘런닝맨’ 북경레이스 편에서 만리장성의 길이를 8,851km라고 표기한 것은 전적으로 제작진의 실수다”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을 깊이 통감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렇게 부주의한 일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는 ‘런닝맨’ 제작진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18일에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중국 만리장성 길이를 ‘총 길이 8,851km에 다다르는 인류의 유산’이라는 자막을 삽입해 문제가 되었다. 만리장성은 동쪽 산해관에서 서쪽 가욕관까지 총 길이가 5000~6000km이다. 하지만 중국은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만리장성 길이를 고구려 성 지역인 단동 후산성까지 포함시켜 8,851km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제공ㅣSBS ‘런닝맨’ 화면캡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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