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연, 동갑내기 재즈피아니스트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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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16일 07시 00분


배우 강성연(왼쪽)이 내년 1월 7일에 동갑내기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오른쪽) 교수와 결혼한다
배우 강성연(왼쪽)이 내년 1월 7일에 동갑내기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오른쪽) 교수와 결혼한다
백석대 교수 김가온씨와 내년 1월에
‘이인혜 맞선남’ 출연 알려져 눈길도


연기자 강성연(35)이 내년 1월7일 동갑내기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 씨와 서울대학교에서 결혼한다. 강성연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15일 오후 스포츠동아의 단독보도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결혼 사실을 인정했다.

강성연의 예비신랑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 씨는 서울대와 미국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 뉴욕대학원 석사를 거친 아티스트다. 현재 백석예술대 실용음악과 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다.

두 사람은 수년 전 인연을 맺었다. 특히 강성연이 최근까지 진행을 맡았던 케이블채널 올리브의 ‘푸드에세이’ 촬영장에서 재회한 뒤 진지한 만남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연이 ‘푸드에세이’ 촬영을 위해 들렀던 재즈클럽에서 재즈 뮤지션인 형부와 함께 연주를 하던 김가온을 만난 것.

싸이더스HQ는 “음악이라는 매개로 연결된 두 사람이 진지한 만남 끝에 결혼을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성연은 소속사를 통해 “두려움이란 것에 늘 용기내지 못했던 저를 사랑과 희망의 에너지로 리드해주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결혼을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 사람과 함께라면 남아 있는 인생 여행의 길이 험하더라도 두렵지 않을 것 같았다”면서 “희망과 축복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예쁘게 잘 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1996년 MBC 공채 25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강성연은 영화 ‘왕의 남자’에서 장녹수 역을 맡아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SBS 드라마 ‘타짜’, ‘아내가 돌아왔다’ 등에 출연했고 지난해 SBS 연기대상 연속극 부문 여자 우수연기자상을 받았다. 현재 케이블·위성TV채널 엘르 엣티비의 ‘F.B.I’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예비신랑 김가온 씨는 지난해 3월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에 이인혜의 ‘공개 맞선’ 상대로 출연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현재는 새로운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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