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공격한 데 대해 “국내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대책 등에 대해 점검하는 한편 이란 및 인근 우리 교민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상황에 대해 보고 받고 이렇게 지시했다고 청와대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7시 외교·안보 부처가 참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위원회를 열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언론 공지를 통해 “우리 정부는 현 이란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역내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수도 테헤란을 공격했다.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가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선제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WP는 도시 중심부에서 연기 구름이 피어올랐다고 보도했다.
CNN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날 보복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예방 차원에서 전국 각지에 ‘공습 경보 사이렌’을 울렸다. 또 이스라엘의 필수 부문을 제외한 모든 교육 활동과 집회, 직장 활동 등을 금지했다.
이번 공격은 미국이 대규모 전투기와 군함을 모아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합의를 강요하려는 시도와 함께 발생했다고 WP는 전했다.
미국과 이란 당국은 26일 스위스에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두고 마지막 회담을 가졌다. 하지만 회담은 성과 없이 끝났고, 이번 공격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미군이 이란에서 중대한 전투 작전을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에서 “조금 전 이란 내 중대 전투를 시작했다”며 “우리의 목표는 임박한 이란의 위협을 제거함으로써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 재건을 시도했다”며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미국과 다른 국가를 위협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의 미사일을 파괴하고 그들의 미사일 산업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위협적인 활동은 미국과 우리 군대, 해외 기지, 그리고 전 세계 동맹국들을 직접적으로 위험에 빠뜨린다”고 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은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됐던 ‘12일 전쟁’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NYT에 따르면 미국 측 관계자는 이번 공격이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공습보다 훨씬 더 광범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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