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마루앓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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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3일 07시 00분


온전한 ‘나의 작품’으로 일본을 찾게 된 남궁민. 사진제공|MBC
온전한 ‘나의 작품’으로 일본을 찾게 된 남궁민. 사진제공|MBC
‘내마들’ 내달 5일부터 방영
남궁민 첫 팬미팅도 준비중


‘일본에서도 ‘마루앓이’ 시작될까?’

남궁민이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의 일본 수출에 맞춰 본격적인 일본 진출을 고민하고 있다.

남궁민은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출생의 기구한 사연으로 가슴 속에 복수의 칼을 품어야만 했던 봉마루 역으로 많은 ‘마루 앓이’를 양산했다.

국내의 성공과 인기에 힘입어 ‘내 마음이 들리니’는 일본 내 한류 전문 위성 채널 KN TV에서 8월5일부터 방송한다.

남궁민의 소속사 벨 액터스 엔터테인먼트는 “올 가을께 드라마 프로모션을 겸한 일본 첫 공식 팬미팅을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남궁민은 그 동안 드라마 ‘금쪽같은 내새끼’와 ‘어느 멋진 날’, 영화 ‘비열한 거리’와 ‘뷰티풀 선데이’ 등으로 일본에서 상당한 지명도를 갖고 있다. 하지만 현지 매체 등 여러 곳으로부터 각종 섭외를 받았어도 그동안 작품 활동과 군 대체 복무 등으로 미뤄왔다.

남궁민은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오롯이 내가 책임질 수 있는 드라마를 가지고 만나고 싶었다”고 일본 진출을 미뤄온 이유를 밝혔다. 그는 데뷔 초 한류스타 배용준을 닮은 외모로 일본에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본인은 ‘제 2의 누구’가 아닌 배우 남궁민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오래 기다려준 일본 팬들을 위해 팬미팅에서 선보일 각종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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