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업체 쿠팡이 또다시 과대 포장 논란에 휩싸이며, 친환경 경영과 ESG 실천을 둘러싼 기업 책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한 소비자가 초콜릿 묶음 상품을 주문했다가 제품 개수만큼의 박스를 받아든 사례가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다. 단순한 배송 해프닝을 넘어, 물류 효율과 환경 부담을 동시에 드러낸 상징적 장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5일 한 SNS에는 “쿠팡아 지구한테 사과해”라는 문구와 함께 작은 상자 여러 개가 쌓여 있는 사진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초콜릿 15개로 구성된 묶음 상품을 주문했지만, 실제 배송은 초콜릿 1개당 박스 1개씩, 총 15개의 상자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60g짜리 초콜릿 한 개만 담긴 상자가 줄지어 놓여 있었다.
작성자는 “포장을 하나씩 뜯는 데만도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한 누리꾼이 “단품을 여러 번 주문한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작성자는 15개 묶음 상품을 구매한 내역을 인증하기도 했다.
쿠팡 과대 포장 사례로, 다른 이용자들도 자신의 SNS에 공유한 이미지. @mua_zzap,@vovekefage 해당 게시물은 7일 오전 기준 조회 수 240만 회를 넘기며 빠르게 확산됐다. 댓글창에는 “작은 화장품 샀는데 몸보다 큰 비닐에 담겨온 적이 있다”, “이제는 익숙해질 정도” “박스를 주문하면 물건이 딸려 오는 느낌”이라는 반응과 함께, 과대 포장을 ‘구조적 문제’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특히 환경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두드러졌다. 묶음 상품임에도 개별 포장이 이뤄질 경우 박스, 완충재, 비닐 사용량이 불필요하게 늘어나 폐기물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쿠팡을 둘러싼 과대 포장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에도 제품 크기와 맞지 않는 포장이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빠른 배송’만큼 ‘덜 버리는 배송’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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