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섭, 3년 만에 라디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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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5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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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변진섭이 3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해 음악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4일 오후 2시20분부터 SBS 러브FM ‘희망사항 변진섭입니다’를 진행한 변진섭은 차분한 목소리와 연륜이 넘치는 여유로 청취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변진섭은 진행 첫날 ‘희망사항 변진섭입니다’를 통해 1980, 19990년대 주옥같은 히트곡을 중심으로 선곡해 청취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2008년 SBS 라디오 ‘기분좋은 밤’ DJ로 청취자들에게 인기를 누렸던 변진섭은 이로써 3년 만에 DJ로 복귀했다.

이날 같은 소속사 뮤지션 바비킴이 부른 프로그램 로고송도 공개돼 청취자들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바비킴 특유의 솔 음악에 보컬이 얹힌 로고송과 내레이션은 단번에 바비킴이라는 사실을 각인시켰다.

방송을 마친 변진섭은 “라디오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 80, 90년대에 라디오 방송은 대중음악의 지표와 같은 것이었다. 제2의 세시봉 문화를 재건할 수 있는 선곡을 통해 주옥같은 명곡을 들려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발라드 전설’로 불리는 변진섭은 최근 자신의 히트곡 ‘너에게로 또다시’가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의 이소라에 의해 재해석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10월 미니앨범 타이틀곡 ‘눈물이 쓰다’로 활동했던 변진섭은 올해 전국 투어 공연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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