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 "하루 최고 3억 5000만원 벌어봤다"

  • 입력 2009년 4월 23일 14시 29분


개그맨 심현섭동아일보 자료 사진
개그맨 심현섭
동아일보 자료 사진
개그맨 심현섭(40)이 한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성기 시절 하루 3억5000만원까지 벌어봤다"고 털어놨다.

심현섭은 23일 방송 예정인 케이블채널 tvN의 '택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고 "그러나 그때는 행복한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기상 시각은 새벽 5시였다"며 "일어나자마자 서울, 수원, 대전 등 전국 곳곳을 돌며 각종 행사와 대기업 체육대회 사회, 광고 촬영 등으로 수입을 모았는데 어느 날 최종 수입을 합쳐보니 총 3억5000만 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당시에는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행복한 줄 몰랐다"고 회상했다.

심현섭의 전성기는 2000년대 초반. 그는 2000년 개그콘서트의 '빰바야 추장' 코너에 출연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심현섭의 인기는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2002년. 그는 당시 대통령선거 지지유세를 비롯한 정치활동에 뛰어들어 한동안 TV에서 모습을 감췄다.

그러다가 지난해 드라마 제작사 기획이사로 변신, SBS '순결한 당신'과 '가문의 영광' 등의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MBC의 개그프로그램 '개그야'의 '세계 듣기평가대회', '가슴팍도사' 등의 코너에 출연해 개그맨으로서 재기를 시도하고 있다.

심현섭이 코미디 프로에 출연한 것은 2005년 '웃으면 복이 와요'(MBC)에 잠깐 출연한 것을 빼면 2003년 '웃음을 찾는 사람들'(SBS) 이후 무려 6년만이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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