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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29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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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환 사망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노원경찰서 측은 29일 ‘스포츠동아’와의 통화에서 “더 이상의 추가 수사는 없으며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안재환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얼마나 풀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재환은 9월 8일 서울 중계동 한 빌라 앞 주차된 차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인은 일산화탄소에의 의한 중독사. 차 안에 연탄화로가 있었던 점, 유서가 발견된 점, 외상이 없었던 점 등 정황을 미뤄보아 자살로 판명됐지만 유족들은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안재환 누나 안미선 씨는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안재환이 사채업자에게 납치됐으며 정선희 역시 5억 원을 주고 사채업자에게서 풀려났다’고 타살 의혹을 제기해 추가 수사에 돌입했다.
정선희와 유족 측의 진실공방이 한 달 넘게 진행됐지만 안재환의 타살을 증명하는 객관적인 증거가 없어 수사가 종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찰 측은 “오랫동안 수사를 한 만큼 이번 주 내에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사는 마무리 단계이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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