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온라인 쇼핑 거래액, 역대 최대 272조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3일 00시 30분


車거래액 30% 급증 7조 넘어
배달 등 음식도 12%↑ 41조
K푸드 인기에 ‘역직구’ 16%↑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약 5%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꾸준한 온라인 쇼핑 증가세에 미국 전기차 테슬라 판매, 배달 음식 소비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K푸드 등 한국 문화가 인기를 얻으며 ‘역직구’ 거래액도 3년 연속 증가했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72조39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9% 증가했다. 관련 통계 기준이 개편된 2017년 이후 최대치다.

특히 자동차와 자동차용품 거래액(7조5751억 원)이 전년 대비 30.5% 늘었다.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운영하는 테슬라 판매, 중고차 거래 활성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배달대행 업체 앞에 배달용 바이크가 주차되어 있다. 뉴스1
서울 강남구 역삼동 배달대행 업체 앞에 배달용 바이크가 주차되어 있다. 뉴스1
배달 등 음식 서비스 거래액(41조4882억 원)은 12.2% 늘면서 처음으로 40조 원을 넘어섰다. 음식 서비스 거래액 증가율은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3년 2.3%로 주춤했지만, 2024년(14.3%)부터 다시 증가세가 컸다. 농축수산물(12.9%), 음·식료품(9.5%) 등 온라인 식품 소비도 늘고 있다.

다만 전체 거래액 증가 폭은 역대 가장 작았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소비 양상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부분이 점차 완만해지고 있다”며 “지난해 상반기(1∼6월) 소비 심리가 위축돼 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사업자의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역직구 거래액)은 16.4% 늘어난 3조234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이후 3년 연속 늘고 있다. 미국(26.3%), 중국(10.9%)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상품별로는 음·식료품(49.2%), 화장품(20.4%) 판매가 늘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8조5080억 원)은 1년 전보다 5.2% 증가했다. 이 중 65.5%(5조5742억 원)가 중국 직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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