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그룹은 국제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환경평가에서 기후·산림·수자원 전 부문 A등급을 기록하며, 10년 연속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로레알 측은 “CDP의 기후·산림·수자원 3대 평가 부문에서 10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한 세계 최초 기업으로서 환경 리더십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CDP에 환경 정보를 제출한 전 세계 기업은 약 2만2100개사에 달한다. 이 가운데 AAA 등급을 받은 기업은 23개사에 불과하고 10년 연속 AAA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로레알이 유일하다.
로레알은 이번 평가에서 전 세계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률 97% 달성, 제품 및 포장에 사용되는 92%의 바이오 기반 성분을 지속가능한 원료에서 조달, 산업 공정에 사용되는 물의 53%를 재활용 또는 재사용 수자원으로 확보한 점 등을 주요 성과로 인정받았다.
CDP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CFD) 기준을 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데이터베이스 운영 기관으로 기업의 환경 리스크 공개 수준과 관리 역량, 목표 설정 및 이행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탄소 저감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글로벌 투자 및 구매 결정에도 활용되고 있다.
에즈기 바르세나스 로레알 그룹 최고기업책임자(CSO)와 앙투안 반라에이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성과는 지속가능성을 사업 전략과 일상적인 운영 전반에 통합해온 로레알의 확고한 의지가 만들어낸 결과”라면서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대 뷰티 기업으로서 우리는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변화를 주도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CDP로부터 10년 연속 트리플 A 등급을 획득한 세계 유일 기업이라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CDP 평가 결과는 로레알이 2030년까지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담은 ‘미래를 위한 로레알(L’Oréal For the Futur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환경·사회적 책임 경영 활동의 성과이기도 하다. 로레알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 전환, 자연 보호, 자원 순환, 지역사회 지원 등 4대 핵심 영역에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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