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사상최고 4081… JP모건 “내년 5000 간다”

  • 동아일보

KB증권 “향후 12개월 목표 5000
3저 호황으로 대세 상승기 진입”

코스피가  전 거래일(4010.41)보다 70.74포인트(1.76%%) 오른 4081.15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5.10.29 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4010.41)보다 70.74포인트(1.76%%) 오른 4081.15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5.10.29 뉴시스
4,000의 벽을 넘은 코스피가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내년에 5,000을 넘어 6,000에도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6% 오른 4,081.15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에도, 기관이 60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1.01% 오르며 하루 만에 10만 원 선을 회복했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둔 SK하이닉스는 내년 물량까지 ‘완판’됐다고 밝혀 7.1% 급등해 시가총액 400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외 기업이 시총 400조 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글로벌 원전주 강세의 영향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11.57%나 급등했다. 다만 이날 증시도 대형주가 주도하면서 중소형주들의 주가는 부진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305개인 반면에 하락 종목은 566개에 달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자 내년에는 코스피가 5,000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KB증권은 28일 발간한 ‘2026 주식전략 연간전망’ 보고서를 통해 향후 12개월 코스피 목표 지수를 5,000으로 제시했다. ‘3저 호황’(저달러·저유가·저금리)으로 한국 증시의 세 번째 대세 상승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JP모건도 ‘코스피 5,000 가능성: 단기 조정 시 매수 기회’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급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아시아 증시나 글로벌 평균 대비 저평가 돼 있다”며 “12개월 기준 코스피 목표치를 5,000으로 상향하고, 강세장(bull case)에는 6,000까지도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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