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 144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나타낸 가운데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월세 매물이 게시돼 있다. 뉴시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 144만 원을 넘으며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44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4월 평균 월세 가격이 123만7000원을 나타낸 이후 30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올해 1월 134만3000원 보다 10만 원이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의 아파트 평균 월세가 260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0만 원 이상인 곳은 용산(253만1000원), 서초(243만7000원), 성동구(220만4000원) 순이었다. 월세 평균 가격은 실제 거래된 사례를 종합해 평균을 내 집계한다.
서울 내 전세 감소가 월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동산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는 올해 1월 1일 기준 3만1814채에서 이날 2만4290채로 23.7% 감소했다. 특히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서울 전역에서 주택 매매 시 실거주 의무가 부여되며 전세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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