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 방문객… 30개월만에 1억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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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로 2030세대 인기

더현대서울이 개점 2년 6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수 1억 명을 달성했다. 각종 임시매장(팝업스토어)을 운영하는 등 기존 백화점 이미지에서 벗어난 색다른 공간 구성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전략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현대백화점은 2021년 2월 26일 개점한 더현대서울의 누적 방문객이 25일 기준 1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국내 단일 유통시설 중 최단기간에 누적 방문객 1억 명을 돌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더현대서울 개점 첫해인 2021년 2500만 명이 방문했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2022년엔 4400만 명이 찾았다. 올해 들어선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3100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었다.

더현대서울은 여러 임시매장을 운영하는 전략을 통해 젊은 세대를 핵심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을 펼쳤다. 지난해에만 250여 회 팝업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도 1월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7월 유튜버 ‘빵빵이의 일상’ 등 인기 캐릭터 팝업을 열며 다양한 지역의 고객이 매장에 유입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더현대서울 구매 고객의 55%는 서울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 들어 외국인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보다 779.7% 상승하며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반드시 들러야 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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