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 월급 333만원…대기업 563만원, 중소 26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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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28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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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이미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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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세전 기준 월평균 임금은 333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임금근로자 중 절반은 월급이 250만원이 안 됐고, 대기업의 월급(563만원)은 중소기업(266만원)의 2배가 넘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임금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33만원으로 1년 전보다 4.1%(13만원) 증가했다.

전체 임금근로자 소득의 중간값을 의미하는 중위소득은 250만원으로 전년 대비 3.3%(8만원) 증가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50만~250만원 미만이 2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250만~350만원 미만(17.8%), 85만원 미만(13.8%)순이었다.

임금근로자의 절반(49.8%)은 월급이 250만원 미만이고 10명 중 2.35명은 월급이 15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2021년에는 모든 기업 규모에서 평균 소득이 전년에 비해 늘었는데, 그 가운데 대기업의 소득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뉴시스

대기업 근로자들의 월평균 소득은 563만원으로, 전년보다 6.6%(35만원) 늘었다.

비영리기업은 전년보다 3.0%(10만원) 오른 335만원, 중소기업은 2.9%(8만원) 증가한 266만원이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월평균 소득 격차는 297만원으로 대기업 소득이 중소기업의 2.1배가 넘었다. 전년(270만원·2.04배)에 비해 격차가 커졌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1.5배 임금이 더 높았다. 남성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89만원이었고 여성은 256만원이었다. 전년 대비 남자는 17만원(4.7%), 여자는 9만원(3.7%) 평균 소득이 올랐다.

남성은 40대(478만원), 50대(472만원), 30대(389만원) 순으로 평균 소득이 높았다. 여자는 30대(318만원), 40대(316만원), 50대(262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 평균 소득 차이는 50대(211만원)에서 가장 컸고, 40대(162만원), 60세 이상(138만원), 30대(71만원)가 뒤를 이었다.

조직 형태별로 살펴보면 회사법인 근로자의 평균 소득이 전년 대비 4.9%(18만원) 증가한 37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부·비법인단체는 3.6%(12만원) 늘어난 338만원, 회사 이외 법인는 2.3%(8만원) 오른 334만원, 개인기업체는 2.3%(4만원) 증가한 196만원으로 집계됐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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